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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백윤식 "성동일, 연기 많이 늘었지만 아직 멀었다"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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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백윤식이 성동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백윤식은 "아리동이라는 동네의 내부자"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반드시 잡는다'에서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다시 시작되는 동네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연륜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 ‘심덕수’로 분했다.

'연기장인', '백므파탈', '피똥윤식' 등의 수식어를 가진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포함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영화를 촬영하며 현장에서 막둥이 소리 들어보기는 처음"이라며 "천호진 형님을 고사 지내고 뵀다. 천호진 선배가 백윤식 선배에게 '저희가 제대로 재롱 떨겠다'라고 하셨다. 백윤식 선배는 '동일아 너 연기 많이 늘었더라'라고 칭찬도 해주셨다.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보는 칭찬"이라고 밝혔다.

백윤식은 "동료들에게 그런 칭찬 잘 안하는데 '반드시 잡는다' 현장에선 좀 했다. 성동일 연기가 많이 늘었더라. 제가 보기엔 많이 멀었는데 발전성 있는 의미에서 칭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동일이라는 배우의 처음 보는 캐릭터,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지난 8월 개봉해 5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여름 흥행 복병으로 활약한 청춘 수사 액션 '청년 경찰'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다. 영화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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