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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물선, 영종대교 부근 갯벌바닥에 걸려...선원 등 19명 전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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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이후 자력으로 복원
아라뱃길터미널로 예인 중



중국 선적 화물선이 7일 오전 10시52분경 아라뱃길터미널로 입항하던 중 영종대교 북쪽 600미터 지점의 저수심에 걸리면서 배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선에는 중국인 17명, 한국인 도선사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에 의해 모두 구출됐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화물선은 수심이 낮은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걸려 16.5도 기울어진 상태로 멈춰섰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정 5척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가 난 배는 지난 5일 중국 톈진을 출발한 5070톤의 크기의 화물선으로, 오후 2시 이후 현장에 물이 들어오면서 자력으로 복원됐다.

인천해경은 “배가 정상화되면 예인선으로 아라뱃길터미널에 입항시킬 계획”이라며 “화물선의 좌주 원인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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