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락 기자 ]
LG전자가 앞면에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 ‘X401’(사진)을 7일 출시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이 제품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각이 70~80도인 것을 감안하면 X401은 50% 이상 더 넓은 풍경을 찍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인물 뒤의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나란히 서서 찍을 수 있다. 뒷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X401의 본체를 곡면 글라스로 설계해 손에 쥐는 느낌을 좋게 했다. 유선형 디자인에 상단부와 하단부의 두께가 다른 비대칭 테두리 등으로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이며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고화질(HD) DMB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8만9300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401은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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