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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도 소형화… 임차료 부담 작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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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오피스

중소형 오피스시장 잠식

세제혜택에 관리비도 절반
IT·생명공학 벤처들 몰려



[ 이정선 기자 ]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공장이 아니라 사무실로 이용되면서 중소형 오피스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취득세 50% 감면 등 혜택이 있는 데다 관리비가 일반 오피스의 절반 수준이어서 정통 오피스빌딩에 머물던 임차인이 지식산업센터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전문 중개업체인 서울 성수동 새싹공인의 김성혜 대표는 “강남 테헤란로에 있던 정보통신업체들이 한강을 건너 성수동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강남권 중소형 오피스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이동 수요에 맞춰 건설회사들은 지식산업센터를 다운사이징화하는 추세다. 대보건설이 지난해 5월 완공한 서울 문래동의 ‘하우스디비즈’는 전체 사무공간의 60%(139실)를 전용 46.55~99㎡로 설계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가산동 ‘하우스디 더 스카이밸리 가산 2차’도 전용 34~45㎡ 규모로 구성했다. 양영규 대보건설 개발사업1팀 이사는 “수요층이 대형 설비 및 재고창고가 필요한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연구개발(R&D) 등으로 변화하면서 작은 단위의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임차료 부담도 작아 소형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서울 성수동의 ‘서울숲 비즈포레’는 최소 전용 33㎡로 구성해 1인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12-2블록에서 지난 4월 분양한 ‘루체스타비즈’는 최소 전용 35㎡에서 넓게는 전용 138㎡의 다양한 면적으로 설계했다.

기숙사를 집어넣은 주거·사무 복합형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활발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K18블록의 ‘송도스마트밸리’와 가좌동의 ‘가좌G타워’ 등은 건물 일부 층이나 별개 동에 기숙사를 배치한다. 지식산업센터 전문 분양대행사 코이디에스의 이영목 사장은 “2000년대 초반의 1세대 지식산업센터는 기계장비, 창고 등이 필요한 업종 위주로 상품을 설계했지만 1~2년 전부터는 중소형 오피스 수요에 맞춰 크기를 50㎡ 안팎으로 줄이고 기숙사 및 상가 등을 배치해 고급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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