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3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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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인더스트리 최대주주인 현석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화승엔터프라이즈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 부회장의 화승엔터프라이즈 보유 주식은 기존 7만740주에서 전날 8만5459주로 1만4719주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종전 0.23%에서 0.28%로 0.05% 포인트 증가했다.
현 부회장이 화승엔터프라이즈 지분을 처음 취득한 것은 지난달이다. 그는 지난달 10~16일 화승엔터프라이즈 주식 7만740주를 매입했다고 신규 취득 보고를 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인더스트리가 최대주주(지분율 74.10%)이며 화승인더스트리 최대주주는 현 부회장(지분율 16.16%)이다. 현 부회장이 화승인더스트리를 통해 화승엔터프라이즈를 지배하는 구조다. 그가 화승엔터프라이즈 지분을 직접 늘리고 있는 것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점유율은 상승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베트남 법인이,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법인인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매출 341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7666억원, 54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74%, 23.61%씩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427억원으로 22.45%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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