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익 3조596억원, 11.8%↑ …영업수익 2조3772억원, 5.2%↑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3분기 총 수익(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8%,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3조5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5.2%,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2조3772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6.6%,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142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은 중 무선수익은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증가하고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06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1303만3000명 중 LTE 가입자는 1186만1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1%에 달한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결합 및 장기 고객을 위한 U+가족무한사랑 등 할인 프로그램 등의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선택약정할인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3만5316원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1.19% 하락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9.8% 증가한 20만2000명을 기록했다. 양적 성장을 지속한데다 질적 성장 측면 역시 MNO 순증 비중을 85%로 유지하며 안정적 무선수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9622억원을 달성했다. TPS수익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데이터수익, 전화수익 등을 합산한 수익이다.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44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IPTV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342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5.6%,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376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선보인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는 ‘유튜브 키즈’와 ‘책 읽어 주는 TV’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부모와 아이에게 최적화된 사용 환경으로 호평 받으며 IPTV 가입자 확보를 견인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사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243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추석 연휴 특수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 대형 고객 유치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878억원이었다.
홈IoT 서비스는 3분기 말 기준 92만 가입 가구를 확보해 올해 목표 가입 가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IoT 분야는 NB-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원격 검침 시범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17년 3분기 마케팅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520억원이 집행됐다. 3분기 CAPEX는 NB-IoT 전국망 구축 및 홈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직전 분기 대비 27.7% 증가한 3147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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