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달 완성차 5사 중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주력 차종 판매 부진 여파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10월 내수 시장에서 7672대를 팔아 내수 3위로 복귀했다. 지난 9월 8991대를 판매해 쌍용차(9465대)에 뒤진 실적을 거둔 지 한 달여 만이다.
1, 2위는 각각 현대차(5만3012대) 기아차(3만7512대)가 차지했다.
한국GM은 순수 전기차 볼트EV 외에 전 차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경차 스파크(3228대)와 중형 세단 말리부(1762) 등이 실적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7110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그쳤다. 쌍용차(7414대)에 300여 대 뒤지면서 내수 판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형 세단 SM6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신차 효과가 줄면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두 차종은 지난달 각각 2093대, 2279대가 팔렸다.
지난해 기저 효과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도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내수 판매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남은 4분기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촉 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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