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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 Biz] 세종 베트남팀·M&A팀, 물류기업 대형 M&A 성공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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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스페셜 리스트
(10) 세종 베트남팀·M&A팀

베트남 진출 첫 해 '실력 발휘'
CJ대한통운 현지업체 인수 자문
계약 과정서 두 팀 공조 돋보여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증가
2018년에 하노이에도 사무소 개소



[ 이상엽 기자 ]
법무법인 세종의 베트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현지 사무소를 낸 후발주자임에도 대형 인수합병(M&A)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 현지 사무소와 본사 M&A팀의 유기적인 협력 작업의 결과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CJ대한통운은 세종의 자문으로 베트남 물류회사인 제마뎁의 물류 및 해운부문 자회사 두 곳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에 참여한 세종의 길영민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는 “이번 인수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핵심 발판으로 삼고 있는 CJ그룹의 전략적 투자여서 로펌 업계뿐 아니라 물류업계에서도 관심이 컸다”며 “세종이 호찌민 사무소를 올해 1월에 낸 이후 처음으로 성사시킨 대형 거래여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종의 제마뎁 자문은 호찌민 사무소가 베트남 현지의 거래구조, 일정, 정부 인허가 신고 등 거래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세종 본사 M&A팀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작업이 매끄럽게 이뤄진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M&A팀의 송창현 변호사(26기)와 류명현 미국변호사가 거래구조 검토 및 지분양수도 계약서 등 주요 법률계약 문서 작성 업무를 주도하는 사이에 베트남 현지에선 길 변호사가 직접 협상팀에 참여해 최적의 조건을 찾았다.

계약 체결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0여 개에 이르는 제마뎁 자회사를 일일이 실사하고, 물류와 해운업종에 대한 베트남의 지분소유 제한, 제마뎁이 추진 중인 구조조정 절차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인수구조를 결정하는 등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많았다.

류 변호사는 “협상 과정에서 수시로 바뀌는 계약서를 곧바로 수정하기 위해 주말과 밤에도 일하기 일쑤였다”며 “베트남 법에 정통한 현지 사무소와 국경 간 거래에 탁월한 강점을 가진 본사가 한 팀으로 일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베이징, 2010년 상하이에 각각 사무소를 열고 중국에 진출한 세종은 올해 호찌민에 사무실을 추가하고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들에 현지 법인 설립, 부동산 개발, 금융투자, 법인 운영 관련 법률리스크 등에 대해 종합적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찌민 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길 변호사는 10년 이상 금융, M&A, 부동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을 대리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영국계 로펌인 알렌앤드오버리 홍콩사무소에서도 일해 국제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다. 베트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박영수 변호사와 베트남 현지 변호사들이 지원하고 있다. 세종 관계자는 “호찌민 사무소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하노이에 사무소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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