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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주목할 차·차·차] 도심 주행에 최적화… 2천만원대 경쟁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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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가솔린 타보니


[ 박상재 기자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성시대다. 가족 나들이 문화 속에 높은 공간 활용성이 주목받으며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논란이 일면서 디젤 대신 가솔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틈새 시장을 잡기 위해 내놓은 QM6 가솔린 모델을 지난달 21일 직접 타봤다. 경기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인천 서구 정서진을 왕복하는 약 100㎞ 구간을 달렸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디젤 모델과 달리 소음이나 진동을 느낄 수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미끄러지듯 치고 나갔다. 스티어링 휠(운전대)로 전해지는 주행 감각이 부드럽고 편안했다.

뻥 뚫린 도로에 들어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시속 110㎞까지 무난하게 속도가 붙었다. 장착된 2.0L 직분사(GDI)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m의 힘을 낸다.

맞물리는 일본 자트코의 무단변속기(CVT)는 충격 없이 동력을 전달해 준다. 다만 엔진 회전수(rpm) 2500~3000에서 ‘부웅’ 하는 소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따금 앞차를 추월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힘이 부친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유로와 정체 구간을 두루 달려봤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중에도 연비는 L당 13.3㎞로 준수한 편이었다. 르노삼성 특유의 높은 연비가 나타났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만큼 일상생활에서 기름값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M6 가솔린 모델의 복합 연비는 11.7㎞/L(17인치 휠 기준)이다. 가장 큰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트림별 가격은 2480만~2850만원으로 디젤보다 300만원 정도 싸다. 중형 SUV를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통풍 기능을 갖춘 파워 시트와 뒷좌석 열선 시트, 후방 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KB) 등 편의 장치도 달았다. 옵션(선택 사양)으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등 안전 사양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능은 아쉬움이 남았다. 열선 스티어링 휠 버튼은 운전석 왼쪽 아래 깊숙이 있어 손이 닿기 힘들었다. 왼발을 놓는 공간이 비좁아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밟는 풀브레이킹 시 위험해 보인다.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는 매직 테일 게이트 기능이 빠졌고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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