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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증시 '데뷔'… "몸값 높일 호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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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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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구조·IPO·고배당
    주가 밀어올릴 '세 가지 촉매' 장착

    분할합병 후 30일 상장
    138개 국내외 자회사 거느려
    부채비율 30%…재무구조 우수
    NH투자증권 "목표주가 6만1000원"

    롯데리아 등 기업공개 유력
    중간배당 실시…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투명…재평가 될 것"

    순환출자 고리 해소 과정서 시장에 매물 쏟아질 가능성 적어



    [ 김익환 기자 ]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30일 증시에 데뷔한다. 상장 이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어서 투자자 사이에 관심이 높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기업공개(IPO), 배당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IPO 유력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를 인적분할해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의 투자부문과 합쳐져 지난 12일 출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된다. 시초가는 주당 4만7100원을 기준으로 50~200%에서 결정된 뒤 거래가 시작된다.

    그룹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이 회사는 사업회사로 분할된 롯데쇼핑(보유 지분 25.9%) 롯데칠성음료(19.3%) 롯데푸드(22.1%) 등 138개 국내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롯데지주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순환·상호출자 고리가 67개에서 18개로 줄었다. 남은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추가로 계열사 매각·분할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적극적인 자회사 IPO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롯데지주의 자회사인 비상장 계열사 코리아세븐(보유 지분 67.6%) 롯데리아(54.4%) 등은 IPO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직·간접적으로 지분 70.7%를 보유한 롯데정보통신과 지분 100%를 확보한 롯데시네마 등도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IPO가 진행되면 롯데지주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가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 롯데지주와 합병이 예상되는 호텔롯데도 IPO를 우선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희 롯데지주 상무는 “그룹 계열사의 IPO를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가 한층 더 투명해지면 증시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이익 30% 배당”

    롯데지주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 브랜드 로열티와 기업 이미지(CI) 사용료만으로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재무구조는 더 탄탄하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단순합산 기준)는 6조3576억원, 자본총계는 4조886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30.1%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지주는 배당 성향을 30%로 확대하고, 중간배당도 하겠다고 지난 8월 약속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핵심 자회사인 롯데쇼핑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인 0.4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손실을 낸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마무리하면 롯데지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롯데 계열사들이 롯데지주 주식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롯데정보통신(2.4%)과 한국후지필름(3.8%), 대홍기획(1.1%)이 롯데지주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해당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물로 나오는 롯데지주 지분을 계열사 또는 총수 일가가 상당수 사들일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선 롯데지주의 상장 당일 주가는 5만5000~6만5000원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4조1000억~4조8000억원 수준이다. 김동양 NH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체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몸값이 올라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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