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2종을 오는 30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를 IHS마킷(IHS Markit)과 공동개발했다. IHS마킷은 글로벌 금융정보기업으로 약 8000종목의 글로벌 주식에 대한 예측배당정보를 제공한다.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2종은 IHS마킷의 예측배당정보를 활용해 총수익(자본이득+배당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컨셉의 배당지수다.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예측 배당수익률 및 예측 배당성장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여 산출한다. 과거 배당 데이터 뿐만 아니라 예측 배당 데이터를 활용해 지수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거래소 최초의 예측정보 활용 지수다.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향후 1년 예측 배당수익률이 높은 30종목으로 구성됐다.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향후 1년 예측 배당성장률이 높은 30종목으로 이뤄져있다.
주가 변동을 반영해 산출하는 가격지수(Price Return Index) 외 배당 재투자 수익을 반영하는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도 산출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2012년 1월2일을 기준으로 이후 기간 동안 두 지수 모두 코스피 200 지수 및 코스피 200 고배당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총수익지수 또한 코스피 200 총수익지수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배당실적 대비 상대적으로 정보유용성이 높은 예측배당정보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배당투자에 대한 신규 투자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지수 관련 상품 및 파생상품의 개발로 지수연계상품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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