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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뉴먼의 롤렉스 손목시계 200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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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배우 폴 뉴먼이 생전에 사용했던 롤렉스 시계가 200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업체 필립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세기의 전설적인 시계들' 경매에서 폴 뉴먼이 직접 사용했던 롤렉스 데이토나 손목시계가 1775만2500달러(약 200억원)에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100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8배나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폴 뉴먼의 시계는 1960~70년대 제작된 초창기 데이토나 모델로, 아내 조앤 우드워드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 시계는 폴 뉴먼과 함께 10여년간 잡지, 영상, 홍보자료 등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다.

롤렉스 마니아들은 참조 번호 6239번이 붙은 데이토나 시계를 '폴 뉴먼'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뉴먼의 장녀이자 배우인 엘리노어 넬 뉴먼이 출품했으며, 경매 수익은 자선 재단에 환원할 예정이다.

폴 뉴먼은 '내일을 향해 쏴라(1969)', '스팅(1973)', '판결(1982)'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오랜 암 투병 끝에 지난 2008년 사망했다.

한편, 2015년 소더비 경매에서 2440만달러(약 270억원)에 낙찰된 파텍 필립의 포켓 시계가 현재 최고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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