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6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5500원(1.39%) 오른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했다. 매출액은 26.6% 증가한 6조3970억원, 순이익은 83.4% 늘어난 5454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LG화학이 화학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정책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9만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화학업종이 앞으로 2~3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경기 반등이 화학 수요 확대로 확산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역내 화학 업황은 중국 수급 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LG화학의 주력 ABS, PVC는 중국 내 타이트한 수급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다운스트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내년에 시행되는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 정책으로 기초유분을 비롯한 버진(Virgin) 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중국의 수급 호조세를 기반으로 역내 NCC 업황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초소재 부분은 안정된 이익으로 회사의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하고, 자동차 전지 외형확대에 따라 전지부문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또한 호재다. LG화학은 전날 배당금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다. 노 연구원은 "이익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와 배당정책은 주가 상승의 확실한 재료"라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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