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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연] 토니상 5관왕 뮤지컬 '타이타닉', 초연 20년만에 한국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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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꿈의 선박’ 타이타닉의 이야기가 한국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23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뮤지컬 <타이타닉>을 오는 11월 10일부터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912년 타이타닉 사건이 발생한지 10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 20년만에 드디어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타이타닉호에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이 탑승해 있었다. 그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 배우들로 구성하려 애썼다. 숨은 실력가 배우들로 구성된 타이타닉 뮤지컬의 멋진 연기 기대해달라. 한 두 명의 주인공이 끌어가는 공연이 아닌 모든 배우가 주인공인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에릭셰퍼 연출가 역시 "드라마적인 부분을 잘 소화할 수 있고 댄스, 연기 이 모든 삼박자를 갖춘 배우를 찾기 위해 1000명 이상을 오디션 보며 엄선했다. 다양한 인간들의 면면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리허설 보러 들어가는 것이 흥분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타이타닉>은 최초로 토니상, 오스카상, 에미상을 모두 수상한 작 가 피터스톤과 뮤지컬 ‘나인’, ’팬텀’의 작곡가로 국내외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작품이다. 1985년 타이타닉호의 선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영감을 받았던 모리 예스턴은 피터스 톤에게 이 사건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전했고, 타이타닉이라는 소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피터스톤 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뮤지컬 <타이타닉>의 첫 항해가 시작되었다.

1997년 Lunt-Fontanne Theater에서 초연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베스트 오리지널 스코어상 등 5개 부문 수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1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 염을 토하며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미국 투어 및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 호주, 일본, 핀란드 등 11개국에서 8개의 언어로 공연되 었으며, 2014년에는 링컨센터에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와 200여명의 합창단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8개의 언어로 상연되며 관객들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던 뮤지컬 <타이타닉>은 한국 관객들의 가슴에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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