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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청소년들의 성장 일기 'IT'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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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영화로 기록되고 있는 ‘쇼생크 탈출’의 작가 ‘스티븐 킹’.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IT’ 역시 스티븐 킹의 원작 중 하나이다. 공포라는 장르에 걸맞게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삐에로’를 공포의 대상으로 설정했다. 하얀 얼굴에 주홍빛의 머리칼과 빨간 코. 하지만 ‘그것’은 삐에로가 다가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무언가로 변할 수 있다. 죽은 동생, 살점이 뜯어진 더러운 환자 등 말이다. 또한 아이들의 공포와 아이들을 먹는다.

하지만 ‘IT’은 공포스러운 삐에로가 다인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린 청소년들이다. 게다가 그들은 학교 내에서 ‘루저(loser)’로 꼽히고 있다. 같은 교내의 선배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이런 괴롭힘을 참을 만했다. 그러나 삐에로의 공포를 본 청소년들은 두려움에 치를 떤다. 벌써 몇 명이나 사라진 아이들. 화장실을 물들여버린 피를 보고도 믿지 못하는 어른에 말이다. 결국 청소년들은 그것과 맞서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그것이 두려웠다. 그 두려움이 자신을 약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청소년들은 다시 한 번 뭉친다. 더불어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똘똘 뭉치게 된다. 청소년들은 ‘그것’의 본거지로 찾아가게 된다. 실종된 청소년들의 유품으로 가득 찬 공간. 공중에 붕 떠있는 청소년들. 그리고 다가오는 삐에로. 그러나 7명의 청소년들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결국 청소년들에게 진 삐에로. 그것은 머리가 조각나며 깊은 구멍 안으로 떨어진다. 즉,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청소년들은 피로서 결의를 다진다.

‘IT’은 두 가지의 공포를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의 공포를 가지고서 그들을 잡아먹는 삐에로. 그리고 삐에로의 공포를 보지 못하고 청소년들을 외면하는 어른들. 하지만 ‘IT’은 아쉬웠다. ‘그것’이 왜 청소년과 아이들을 죽이는지, 그것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IT’은 다음 편이 나온다는 것을 예고했다. 다음 편에는 어떤 공포가 나올지 기대되는 영화였다.

최가은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년) rkdms52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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