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가 19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폐약일인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객 19만2991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6만5149명과 비교하면 약 17% 증가한 것이다. 다만 2015년 기록한 22만7377명에는 못미친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안팎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늘었다"며 "회복성장세를 확인했고, 주인이 관객과 영화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5개 극장 32개 관에서 69개국 영화 299편을 상영했다.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월드프리미어 영화가 99편이었다.
아시아 신인 감독에 주는 뉴 커런츠상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 모흐센 가라에이 감독의 '폐색'에 돌아갔다.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마릴라 : 이별의 꽃'과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금구모궐'이 받았다.
올해 배우상은 '밤치기'에 출연한 박종환, '죄 많은 소녀' 전여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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