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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종석, 수지에 "좋아합니다"…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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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이종석이 배수지에게 고백하면서 시청률 동시간대 1위, 그리고 2049시청률 부문 전체 1위자리를 지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10월 19일 15회와 16회 방송분은 우탁(정해인 분)이 살인자로 몰린 학영(백성현 분)을 설득해 자수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우탁은 재찬(이종석 분)과 홍주(배수지 분)와 같이 밥을 먹으며 학영이 친구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재찬은 참고인 조사로 검찰청에 들른 우탁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 시각 홍주는 유범(이상엽 분)을 찾아간 자리에서 학영의 죄명이 담긴 자료를 건네받기도 했다. 이후 재찬과 홍주는 양궁금메달리스트였던 유수경(차정원 분)이 이석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 등 사망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것.

이때 재찬은 갑자기 홍주를 향해 “많이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게되고, 이에 당황하던 그녀는 이내 꿈을 떠올리고는 빵끈을 자신에 손가락에 대었다가 재찬의 손가락에 끼워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홍주는 꿈을 꾸고 그 안에서 재찬은 반지를 들고있다가 갑자기 칼에 찔리는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당잠사’는 이 같은 스토리 전개덕분에 이날 방송분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이하 동일)이 각각 8.9%(전국 7.9%)와 9.9%(전국 8.9%)를 기록하면서 각각 7.2%와 8.4%에 그친 MBC ‘병원선’, 그리고 5.8%에 머문 KBS 2 ‘매드독’도 이기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49시청률에서 ‘당잠사’는 각각 5.1%와 6.5%를 기록했는데, 이는 2.9%에 그친 KBS2 ‘매드독’, 그리고 1,8%와 2.1%에 머문 MBC ‘병원선’을 가볍게 누른 것. 특히 16회의 6.5%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유수경 의문사를 둘러싸고 학영, 그리고 우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재찬의 홍주를 향한 고백, 그리고 마지막 꿈속에서 그가 칼에 찔리는 장면 등 전개되면서 시청률 동시간대 1위와 전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라며 “과연 학영의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재찬의 신변에는 어떤변화가 생길지 다음회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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