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최초로 연화식(蓮花食)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건강전문식 사업에 뛰어든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연화식 전문 브랜드는 ‘그리팅 소프트’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같은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음식을 뜻한다.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이나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사업을 위해 포화증기 조리기를 도입하는 등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고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종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우선 뼈째 먹는 생선 8종을 시범 생산해 중앙보훈병원 등에서 병원 환자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일반 판매도 할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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