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LCD 시력검안기기 제조사인 (주)포라옵토 등 도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오는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인도네시아 국제병원전시회(Hospital Expo 2017)’에 참가해 경기도관을 운영한다. 전시회 개막은 지난 18일에 진행됐다.
국제병원전시회는 국제병원과 임상의학, 제약, 실험장비 등 의료분야 전반을 다루는 국제규모의 전시회로 지난 1978년부터 매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전시회 참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3개사로 ‘(주)포라옵토(LCD 시력검안기기)’, ‘(주)지티지웰니스(미용의료기기)’, ‘바이오메듀스(Bio-IT 기반 지능형 검사실 장비) 등이다.
경기경제과학원 바이오센터는 전시회 참가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경기도관 내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지오메디(치과용 임플란트)’ 등 10개사에 대한 기술 및 제품의 현지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아세안 최대 경제권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시장은 아세안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의료기기 수출에 대한 무관세 적용 등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진출이 매우 희망적”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가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2억6000만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절호의 홍보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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