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가점제 첫 적용 단지
385가구 모집에 5802명 몰려
시흥장현리슈빌은 2.2대 1
[ 설지연 기자 ]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지역에 대한 청약 규제가 처음 적용된 ‘래미안DMC루센티아’가 평균 10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규제가 대폭 강화됐지만 서울 지역의 청약 열기는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래미안DMC루센티아는 일반분양 3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802명이 몰려 평균 1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에 따라 전용 85㎡ 이하 주택을 100% 가점제로 공급한다.
최고 경쟁률은 대형인 전용면적 114㎡ 주택형에서 나왔다. 11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362건이 신청해 32.9 대 1로 마감됐다. 가점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자가 몰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용 85㎡를 초과한 주택은 50% 물량을 추첨제로 공급할 수 있다. 전용 59㎡도 29.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당해지역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서울지역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주어졌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의 첫 일반분양 아파트인 ‘시흥장현리슈빌’은 855가구 모집에 1907명이 신청해 평균 2.2 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전용 112~119㎡ 중대형을 제외하곤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 76㎡가 14.6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위원은 “공급이 부족한 서울과 수도권에선 분양시장에 악재라 할 만한 규제가 나와도 새 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잠재 수요를 누르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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