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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콧물 줄줄 흐르고 재채기·코막힘…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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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가을이 되면 비염 등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통이 커진다. 8월 말부터 10월까지 잡초, 쑥, 국화 등의 꽃가루가 흩날리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환자에 따라 가려움증, 부종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비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늘어난다. 코점막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아침저녁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신재민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맘때 특히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며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천식,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심하면 수면 장애, 호흡 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 8월 말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증상이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계속 나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달리 발열 증상이 없고 눈이나 목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며 후각 능력이 떨어진다. 이 같은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해지지만 낮에는 비교적 증상이 가벼워진다.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생겼다고 해서 전문가 처방 없이 스스로 진단해 약을 먹거나 바르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어떤 원인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치료를 시도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이 늦어져 원인 물질을 찾지 못하면 치료는 더 어려워진다.

알레르기 유발 인자는 간단한 피부반응검사와 피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신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피하는 환경 요법과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을 이용하는 약물요법, 항원을 규칙적으로 투여해 면역력을 기르는 면역요법 등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 매일 쓰는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는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코점막이 건조해지면 비염 증상이 악화된다. 실내 온도는 20도 이하, 습도는 45%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또 하루 2L 정도의 물을 섭취해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신선한 채소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술, 담배는 삼가야 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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