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
주거 쾌적성이 분양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아파트 구매 시 건폐율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건폐율은 대지면적 대비 건축 바닥면적의 비율을 의미한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전체 대지면적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진다.
어느 아파트 단지의 건폐율이 20%라면 전체 대지면적의 20%에만 건물이 들어서고 나머지 80%는 트인 공간이라는 의미다. 이렇게 남는 공간은 주로 녹지나 운동시설, 놀이터, 부대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건폐율이 낮은 단지는 동 간 거리가 멀고 조경과 녹지를 충분히 조성할 수 있으며 개방감과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특히 층수가 높은 주거시설인 아파트의 경우 건폐율이 낮아야 빽빽한 느낌이 덜하다.
동원개발이 시흥 장현지구에서 선보이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도 건폐율을 최소화 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 한 단지다. 이 단지의 건폐율은 15.15%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20%만 돼도 건폐율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를 여유있게 조성함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 하고 바람길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주차공간이 없다. 대신 곳곳에 자연을 담은 녹지와 조경시설을 설치해 ‘공원형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다. 대지면적의 33%가 조경으로 채워진다.
단지 한 가운데에는 6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들어선다. 입주민들은 이 곳에서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놀이터 1개소, 주민운동시설 1개소와 각종 휴게쉼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도 지하에 넉넉하게 마련했다. 법정주차대수 540대보다 약 24% 많은 67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1.5대로 일반 아파트보다 여유있는 편이다. 광폭형 주차장 316대, 확장주차장 220대 등을 배치해 차량 크기가 크거나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을 배려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주출입구에 출입차량을 확인하고 통제하는 주차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각종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가구수가 많지 않은 단지임에도 커뮤니티 시설을 넉넉하게 들인다. 약 110평 규모의 휘트니스센터와 7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들어간다. 이외에 GX실, 경로당, 어린이집, 육아용품나눔터,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72번지 일원(장현초 맞은편)에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시흥=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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