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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호텔 스위트룸 수준 독방…'황제 수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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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이 결정되면서 그가 수감된 '호텔급' 구치소 시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처음 구속될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독거실을 배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독거실에는 구치소 내 다른 독거실에서 볼 수 없는 샤워시설, 싱크대, 문이 달린 화장실, 매트리스 등이 갖춰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독거실은 6.56㎡(1.9평) 또는 5.04㎡(1.5평)인데 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독거실은 10.6㎡(3.2평) 크기로 일반 독거실의 두 배 정도의 크기다.

이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tbc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부 재소자는 신문지 두 장 반 크기인 0.3평 공간에서 잔다. (박 전 대통령은) 호텔로 따지면 스위트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구속 연장이 결정돼 내년 4월 16일까지 영어의 몸으로 지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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