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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 문경·청송 사과, 횡성 한우… 이 맛에 축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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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기자 ]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먹거리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전국에서 열리는 먹거리 행사도 10월과 11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전국에서 제철 농수산물을 만나고 가을 날씨도 즐길 수 있다.

충북 보은에서는 지난해 보은군이 생긴 지 600년을 기념해 마련한 대추 축제를 올해도 이어간다. 이달 22일까지 보은 뱃들공원 일대에서 각종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경북 문경과 청송에서는 각각 10월과 11월에 사과축제가 열린다. 청송에서는 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도깨비 설화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청송 도깨비, 사과 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경기 이천쌀문화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탈곡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장, 전통 놀이 등의 축제 한마당, 햅쌀 전시와 판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18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외에도 횡성한우 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파주 장단콩축제 등이 가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철 해산물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축제도 펼쳐진다. 부산자갈치 시장 일원에서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자갈치축제’가 열린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이달 22일까지 ‘안면도 대하축제’를 만날 수 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천변에서는 이달 28일부터 사흘간 ‘벌교꼬막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횡성한우축제’는 전통시장과 읍내, 행사장 전역에서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나흘간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와 인형극, 토크쇼는 물론 6070세대를 위한 콘서트도 열린다. 불꽃놀이, 걷기 행사, 교향악단 공연도 함께 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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