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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롯데, 5년 만에 CI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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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타워 부지모양 마름모에 ℓ
사용료로 계열사 매출 0.15%



[ 안재광 기자 ] 롯데는 지주사 출범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사진)를 공개했다.

새 CI는 롯데의 상징색인 붉은색 둥근 마름모에 롯데의 영문 첫 글자 ‘L(엘)’을 소문자(ℓ)로 넣은 형태다. 둥근 마름모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부지가 마름모 형태인 점에서 착안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평생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그 뜻을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문 소문자는 ‘뉴 롯데’의 새로운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비전의 첫 글자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대로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새 심벌에 담겼다.

롯데지주는 계열사로부터 CI와 브랜드 사용 수수료를 받게 된다.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계열사 매출의 0.15% 수준이다. 롯데는 영문 대문자 ‘L’ 3개를 겹쳐 놓은 CI를 1978년부터 2012년까지 34년간 사용하다 2012년 롯데 영문명 ‘LOTTE’로 CI를 바꿨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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