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건축위 결과
시흥1, 용적률 360%로 공동개발
박미사랑마을, 도시재생 추진
등촌역 인근에 청년주택 조성
[ 조수영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일대 시흥지구가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시흥생활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과 ‘박미사랑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각각 가결됐다.
시흥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해 촉진구역 두 곳이 해제된 뒤 나머지 존치관리구역을 중심으로 재정비가 논의돼왔다. 서울시는 해제된 촉진구역 사이에 있는 시흥동 828 일대 2만7000㎡ 규모 부지를 시흥1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을 360%까지 풀어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시흥동 938과 957 일대 박미사랑마을에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한다. 총 15만㎡ 규모로 최고 높이 20m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장으로 개발하라고 지정돼 있던 938 일대 일부 부지도 도시계획시설에서 폐지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석수역과 접한 970 일대 12만1812㎡는 석수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총 5개의 특별계획기능구역으로 세부개발계획 결정 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기반시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에 564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안도 가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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