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LG생활건강은 ‘후’ ‘숨37’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분야에서 차세대 브랜드를 육성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또 맞춤형 뷰티 서비스와 미용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나라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법인이 없는 나라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콘셉트와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후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자연 발효화장품 브랜드 숨37은 지난해 전년 대비 82%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숨37은 지난해 중국에 진출했고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중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스메틱 편집숍인 세포라 미국 뉴욕과 보스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동서부 주요도시 약 200개 매장에 입점했다.
LG생활건강은 ‘케어존’과 ‘더마리프트’ 브랜드를 통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2014년엔 ‘CNP’를 인수해 더마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차앤박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CNP는 제품기획부터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적용해 피부친화적인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CNP는 국내뿐 아니라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수출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개개인의 피부타입 및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화장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CNP가 선보인 맞춤형 화장품 ‘르메디 바이 씨앤피’는 피부 측정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통해 1 대 1 레시피로 세럼을 제조해준다. 색조화장품 VDL은 세계적인 컬러 컨설팅 기업인 팬톤과 함께 개발한 개인별 코스메틱 컬러 매칭 시스템 ‘컬러인텔 2.0’을 통해 맞춤형 메이크업 컬러 및 제품을 제안해주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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