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 황정환 기자 ]
아주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아주대 MBA는 국내 MBA 최초로 온라인 교육을 도입하며 MBA 교육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도 온라인 강의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커리큘럼도 아주대 MBA의 특징이다.
○군부대에서도 온라인 수강
아주대 MBA는 2000년 국내 대학 최초로 MBA에 온라인 교육을 도입한 ‘온·오프 블렌디드(혼합) 교육’의 효시로 꼽힌다. 매 학기 열리는 강좌 70개 중 30개가 온라인으로 개설된다.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맞춤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주대 관계자는 “제주도에 살거나 격오지 군부대에 근무하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 MBA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회계 재무 마케팅 인사조직 생산운영관리(MS/OM) 등 경영학의 기본 분야뿐만 아니라 코칭 협상 IT비즈니스 창업벤처 연구기술경영 헬스케어 등 사회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전공 과정이 있다. 최근에는 제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빅데이터 핀테크 디자인 복지경영 등을 주제로 한 강좌를 새롭게 만들었다.
다른 MBA에 비해 등록금이 저렴해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도 아주대 MBA의 강점이다. 아주대 MBA의 학비는 다른 주간 MBA 등록금의 절반 수준이다. 성적우수자 중소기업재직자 공무원 군인 외국인 실향민 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도 마련돼 있다.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 수혜를 받는다.
‘핵심인재양성장학’은 중소기업이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설치한 장학제도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등록금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면 학교는 첫 학기는 등록금의 50%, 그 다음부터는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한이탈주민에겐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막강한 7000명 동문 네트워크
30년 역사가 낳은 동문 네트워크는 아주대 MBA의 자랑거리다. 아주대 MBA 졸업생은 현재까지 총 7000여 명에 달한다. 아주대 MBA 동문회는 교내에 사무실을 두고 상근 직원 3명이 졸업생 네트워크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경영자과정과 일반 석사과정이 통합 동문회를 꾸리고 있어 두 과정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월 1회 동문을 대상으로 하는 조찬포럼인 ‘아경지식포럼’은 졸업 후에도 계속 교육을 통한 ‘평생품질보증체제’를 실현하고 있다.
조영호 아주대 MBA 원장은 “이제 직장인들이 스펙만을 위해 MBA를 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아주대는 원우들이 실질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학년도 전기 아주대 MBA 입시설명회는 내달 1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월23일(월)부터 11월27일(월)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19-2189) 또는 이메일(ajoumba01@ajou.ac.kr)로 하거나 홈페이지(http://mba.ajou.ac.kr)를 확인하면 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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