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가 브랜드 '윌비(Will be)'를 통해 유니폼 사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윌비는 형지의 소싱 인프라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평상복으로 입어도 무방한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형지가 유니폼 사업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기능성을 갖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현재 유니폼 시장의 대다수는 저가 위주의 브랜드다.
윌비는 근무복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젊은 감성의 디자인을 합리적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형지그룹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PT.ELITE 등의 소싱처를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시스템 등 인프라를 활용한다.
윌비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주요거점 지역 31개 대리점을 확보했다. 윌비 브랜드의 전속모델로는 배우 이태곤을 기용했다.
강희종 윌비 본부장(이사)는 "형지의 우수한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고 대리점을 통해 차별화된 유니폼 주문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워킹 오피스 서비스 유니폼, 그리고 안전화 안전용품 등 영역을 확장해 원스톱 구매 및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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