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오는 11월까지 화랑곡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이물 데이터 1만 여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화랑곡나방 피해건수가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1월 연중 최고치에 달했다. 흔히 ‘쌀벌레’라고도 부르는 화랑곡나방은 쌀은 물론 곡류, 견과류, 라면, 씨리얼 등 저장식품에서 발생하는 해충이다. 유통매장은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도 나온다. 한번 발생하면 가정내 보관 중인 과자, 라면 등 다른 식품가지 오염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이빨이 날카로워 주방에서 흔히 쓰는 지퍼백이나 비닐 포장재는 쉽게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세스코 관계자는 “화랑곡나방은 여름철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나 가을철 온도가 낮아지면서 활동성이 떨어져 숨을 장소를 찾기 위해 저장식품이나 곡류에 침입한다”며 “곡물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화랑곡나방이 침입할 수 없도록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에 곡물류를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화랑곡나방에 의한 오염도가 높은 상태라면, 집에 보관된 다른 식품까지 2차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밀봉해 실외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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