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상습정체 지역이었던 벌말오거리 주변의 교통 체계를 개선했다고 10일 발표했다.<i> 시는 출퇴근 시간 교통소통이 원활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i>
벌말오거리는 주간선도로인 흥안대로(국도47호선)와 시민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최근 평촌스마트스퀘어가 개발되면서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상습적인 정체 구간 이었다.
또 인덕원 방면에서 평촌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교통량이 많아 빈번한 끼어들기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시는 동안경찰서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우회전 전용 차로를 2개 및 청색 차로 유도선(Color Lane) 설치했다. 교차로 기하구조를 현장에 맞게 개선했다.
시행결과 오전 출근시간대 길게 늘어선 대기차량 길이가 줄고 끼어들기 등 교통위반 차량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벌말오거리를 지나 출?퇴근 하는 한 시민은 “5분이 아쉬운 출?퇴근길에 교통 정체가 발생하면 무척 답답한데 최근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출근시간도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필운 시장은 “교통혼잡지역 및 교통사고 잦은 곳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다양한 교통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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