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중견 주택업체가 하반기 공공택지의 아파트 용지 입찰(추첨)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인천 도화지구 2-3블록 입찰에서 금강주택이 예정가(328억원)보다 138% 높은 금액을 써 낙찰받았다. 이 단지는 대지 5074㎡에 아파트 479가구를 지을 수 있다.
금강주택은 지난 19일 경기 성남 대장지구 B2·3블록(총 215가구)도 내정가보다 135% 높은 금액으로 사업권을 확보했다. 김태우 금강주택 사장은 “최근 들어 택지 공급이 부족해 일감 확보 차원에서 입지가 좋은 곳의 택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내 AA12-2블록(1417가구)과 AA14블록(905가구)은 최근 대방건설과 라인건설이 각각 55 대 1, 6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받았다.
7월 진행된 검단신도시 AA12-1블록(740가구)은 대광건영이 24 대 1의 경쟁률 속에 사업권을 땄다. 강원 원주태장지구 B1블록(593가구)은 중소 건설회사인 한토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낙찰받았다.
경기 부천중동특별계획구역(가구 수 미정)을 아시아신탁이 내정가(1101억원)의 118%에 낙찰받은 게 눈길을 끈다.
하지만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지방 택지지구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다. 충남개발공사가 내포신도시 RC2블록(955가구)을 입찰로 내놨지만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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