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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사드보복 장기화… 소비 심리도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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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사드보복 장기화… 소비 심리도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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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2.2P 하락


[ 김은정 기자 ] 침체된 내수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 소비자 심리는 계속 움츠러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소비자 심리는 북핵 위험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등으로 주춤해진 뒤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두 달 연속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107.7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2003년 1월~2016년 12월 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낙관적인 인식이 많지만 전월(109.9)보다는 2.2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올 들어 경기 회복세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등으로 3월 96.7에서 4월 101.2로 개선됐고 5월에는 108.0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6월(111.1), 7월(111.2) 등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하다가 8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 전망이 나빠진 영향이 컸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요소 중 9월 소비지출전망지수가 10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현재경기판단지수(87)와 향후경기전망지수(96)도 6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가 걷힌 데다 북핵 위험이 부각되고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하는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가 두드러지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경기전망지수를 볼 때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져 한풀 꺾인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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