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성 기자 ]
SK증권은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사진)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그는 SK증권의 주요 사업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존스턴 전 사무총장은 캐나다 오타와 출신으로 캐나다 과학기술부·법무부·예산부·지역경제개발부 장관, 검찰총장, 자유당 총재 등을 지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OECD 사무총장을 맡았다. OECD 사무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패 협약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
SK증권은 존스턴 전 사무총장이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할 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SK증권이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도 “국가와 기업은 탄소배출권과 기후금융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2조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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