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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저,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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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락 기자 ]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안 씁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MS 윈도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꿨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게이츠는 지난 24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모바일 기기를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것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MS가 지난 7월 윈도폰 사업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데 따라 게이츠도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어떤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으면서 “MS 소프트웨어가 많이 탑재돼 있다”고 했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가 살짝 짓궂게 “아이폰은 쓰지 않느냐?”고 묻자 게이츠는 “아이폰은 안 쓴다”고 했다.

MS는 애플과 수십년째 적이자 동지로서 미묘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게이츠는 1955년생 동갑내기다. 잡스는 1975년 애플을, 게이츠는 1976년 MS를 창업했다. 애플은 매킨토시와 아이폰 시리즈 등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큰 획을 그은 회사다. MS는 윈도 운영체제(OS) 등으로 PC 시대의 황제로 군림했다.

게이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스티브와 가졌던 관계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게 있다”며 “우리의 우정은 늘 돈독했지만 그가 암에 걸리면서 특히 마지막 몇 년간 매우 긴밀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나는 공통점이 많다”며 “스티브는 천재이며 매우 놀라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MS는 2014년 노키아의 디바이스사업부를 72억달러(약 8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한때 스마트폰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에 크게 밀려 고전한 끝에 지난 7월 공식적으로 휴대폰 사업을 중단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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