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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신임 회장 "BNK,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육성시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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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백년대계 위원회 설치, 그룹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조직구조 강화
지역민·소상공인 지원 강화,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

BNK금융지주는 27일 BNK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3대 김지완 회장(사진)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BNK금융지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와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돼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BNK금융지주,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부산은행, 경남은행 노동조합 및 임직원 대표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1998년 부국증권 대표이사, 2003년 현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08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2012년 하나금융지주 고문으로 활동한 금융 전문가이다.15년간 금융회사 CEO를 역임하는 등 ‘증권가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과 함께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이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경영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먼저 BNK금융그룹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늘 성원해 주시는 지역민과 고객, 주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주축으로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BNK금융그룹의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제 근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위해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BNK 백년대계 위원회’를 만들어 그룹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에 빠르게 대응하고 비금융, ICT(정보통신기술)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원-프로세스 전략’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장점인 지역 밀착 영업을 강화해 지역민과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원은 2년+2년을 임기를 기본으로 하고,한 직급에 4년 이상 못있도록 하는 등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한 인사혁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지주와 은행은 사장과 은행장이 본부장까지 인사의 전권을 부여하고, 부행장보 이상은 지주 사장과 은행장이 상의해 결정하고,결정이 힘들면 회장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금융수도 부산의 부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은행, 캐피탈, 증권 등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BNK금융그룹을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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