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의미있는 실적 증가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30%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86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갤럭시노트 디지타이저 대폭 가세. 대형 OLED 소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OLED소재 매출이 의미 있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81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성이 있는 FPCB 매출감소에도 중소형 OLED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규모는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할이전 합산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3102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전년보다 73.1%, 1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는 기존제품인 FPCB제품 실적이 감소하지 않은 가운데 DAF, OLED, 블랙커버레이 등 신규제품 실적이 가세하고 있는 구간이라고 했다.
교보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2018년 매출액을 4165억원, 영업이익을 667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제품 매출액이 기존 제품 매출액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OLED 매출이 중소형 제품의 품목이 증가하면서 올해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OLED소재를 비롯한 신사업 매출비중 75%에 이를 것이라며 2019년 영업이익은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녹스첨단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의 제 1 당면과제인 소재 국산화의 대표적인 수혜를 보는 회사"라며 "당연히 OLED소재회사의 높은 주가 멀티플 부여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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