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6시리즈-그란투리스모
[ 박상재 기자 ] 자동차 구매자들의 ‘입맛’은 까다롭다. 잘 달리면서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연비가 좋아야 한다. 최근에는 주말 가족 나들이 문화가 정착되면서 먼 거리를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런 소비자 요구를 공략하기 위해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누릴 수 있다.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7시리즈와 동일한 플랫폼(차체 뼈대)을 적용했다. 곳곳에 방음재를 추가로 덧대고 차체 하부는 거의 밀폐되도록 만들었다. 이 덕분에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m인 3.0L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63.3㎏·m인 디젤 엔진이 각각 적용됐다.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8단 스포츠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차량 무게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기술도 눈에 띈다.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차체와 섀시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120㎏ 줄였다.
전면부 그릴 안쪽을 자동으로 여닫는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과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도 장착돼 있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10㎞부터 작동하고 70㎞ 아래선 접힌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 계수 0.28Cd를 달성했다.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가장 큰 강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수평형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풀사이즈 시트 구조인 뒷좌석은 레그룸(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여유롭다. 전동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610L의 트렁크에는 골프백을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40 대 20 대 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800L까지 적재 공간이 확장된다.
차별화된 각종 편의·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반자율주행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등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9290만~1억15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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