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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주민참여형 도로 '첫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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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통상 2년 이상 걸리던 도로 개통을 주민들과 합심해 7개월 만에 첫 개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 안녕동 돌고지 일원에서 주민참여형 도로인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 개통식을 진행했다.

개통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화성시의장 및 이은주 경기도의원, 용환보 화성시의원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 참여형 도로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토지사용을 허용하면, 시가 먼저 공사를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보상을 집행하는‘선공사 후보상’방식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보통 보상문제와 관련해 2년 이상 걸리는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개통한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은 안녕동에 개설 예정인 화산 중로 3-1호선에서 지방도 315호선까지 연결하는 2차선 도로로 총 연장 460m,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도로 개통으로 협소한 마을 진입로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인석 시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이뤄낸 도로 완공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통중심 행정으로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참여형 도로로 우정읍 조암리 1-2호선 등 총 21개 노선을 확정했으며, 이 중 3개 노선은 착공했고 올해 말까지 5개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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