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로 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앞으로 닥칠 미래를 꿈으로 미리 보는 여자 남홍주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수지는 이 드라마에선 예쁜 것 보다 연기자로서 뭔가 해보려는 노력이 너무 고마웠다. 방송에 나가겠지만 7년 정도 기른 머리를 극중에서 잘랐다. 한 순간의 고민도 없이 잘랐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지는 "본 방송 통해 보면 아실텐데 단발 머리는 꼭 필요한 요소여서 큰 고민 없이 잘랐다. 주변에서 오히려 괜찮아?라며 물어보셨다. 오랜기간 긴 머리라서 단발머리를 함으로써 새로운 비주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정채찬)의 이야기다.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닥터스',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7일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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