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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개발 한국·독일 뭉쳤다… 창원에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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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연 기자 ] 소재 분야 공동연구와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한·독 소재연구센터(KGMC)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창원시는 국내 소재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와 독일의 응용과학기술 최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가 참여하는 한·독 소재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독일 작센주와 드레스덴시도 센터 설립에 힘을 보탰다.

세라믹연구소는 1949년 뮌헨에 설립된 산업응용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프라운호퍼에서 세라믹재료와 비파괴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는 경량엔지니어링과 고분자기술을 집중 연구한다.

센터는 앞으로 독일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진기술 이전과 유망 원천기술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해 협력사업의 성과를 지역산업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수요를 접수해 독일 기술 도입과 공동연구로 제품화하는 브리징(bridging) 연구개발(R&D)사업, 원천기술 R&D사업, 기술벤처기업 설립을 지원하는 스핀오프(분사) 및 조인트 벤처 사업, 기업 R&D 기술자립화를 지원하는 기술인큐베이션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창원 재료연구소가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기술 실용화 선진국인 독일의 두 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덕분에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며 “비파괴 검사 기술 솔루션센터 운영과 풍력발전시스템 손상 모니터링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먼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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