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9포인트(0.09%) 내린 2416.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을 다소 키워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2420선 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2410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58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7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총 14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가스업은 1%대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도 하락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건설업이 2%대 강세다. 의약품, 운수창고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84%)와 SK하이닉스(-0.13%)가 최고가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반면 포스코는 3%대 강세다.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정부의 중국 투자 자제 요청으로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기업에 중국 진출을 재검토 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91포인트(0.28%) 내린 673.96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 4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9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금융 등이 약세다. 운송, 통신장비, 건설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0원(0.288%) 오른 1129.7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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