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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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발행하기로 한 기념지폐는 총 230만 장이다. 지난 11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1월17일 발행된다. 크기는 140㎜×75㎜다. 앞면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7개 종목 도안이,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 형상이 담겨 있다.
2000원권 1장 낱장형(92만 장), 2장 연결형(42만 장, 21만 세트), 24장 전지형(96만 장, 4만 세트) 세 종류다. 가격은 낱장 8000원, 2장 연결형 1만5000원, 24장 전지형 16만8000원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2000원권은 법정화폐로 일반 지폐처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당초 2000원권은 흥행에 실패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과거 10만 장 안팎이었던 기념주화에 비해 발행량이 많은 데다 재료도 금이나 은 등이 아니어서다. 뚜껑을 열자 반응은 달랐다. 한은의 기념지폐 발행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희소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테크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1970년 한은이 처음 발행한 기념주화는 수집가를 대상으로 소량만 발행됐다. 당시 발행가가 6만5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약 3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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