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보험을 하나쯤 가입하고 있거나 제안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보험회사와 보험상품이 있기에 소비자들은 과연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을 정확한 정보를 통해 가입했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순간들이 발생할 것이다.
필자도 보험업계에 종사한 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민하고 또 고심하게 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흔히 지인의 소개 또는 개인의 필요에 의해 인터넷이나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전문가가 아닌 고객이 개인의 상황에 맞는 보험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당신의 미래를 함께할 완벽한 보험을 찾기 위해 살펴봐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보험 가입 시점에 나에게 알맞은 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알맞은 보험 선택이 되지 않았거나 내 보험의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보장분석 컨설팅이 필요하다. 우선 나에게 알맞은 보험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크게 보장기간, 납입기간, 보장내용, 보험료 네 가지로 분류해 본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내가 정작 필요할 때 그 쓰임을 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인의료비 지출이 청·장년층에 비해 무려 세 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보험의 보장기간은 되도록 긴 것이 좋다. 물론 평균수명과 기대여명에 따라 컨설팅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은퇴 시기에 맞추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나에게 알맞은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납입기간이 너무 길어서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납입기간을 너무 짧게 한다면 월마다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더 커지기 때문에 적정 수준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장내용은 본인의 직업적 특성과 가족력 등을 통해 어떤 보장을 강화해야 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료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것이 좋으나 가성비를 따져봐야 한다. 보험 전문가는 본인 소득의 10% 이내에서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만약 보험 가입을 위에서 언급한 사항을 검토해 가입하지 않았다면 내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분석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보장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보장분석 컨설팅은 보장기간, 납입기간, 보장내용, 보험료 이 네 가지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된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갱신형 보험과 약관의 해석이 모호할 수 있는 보험을 명확히 규정지어야 한다. 갱신형 보험의 경우 고객에게 장단점의 명확한 인지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은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질병보장의 경우 갱신 시기마다 보험료가 올라가고 내가 보장받는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은 옛 선인의 계, 두레, 품앗이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소비자의 니즈로 발생한 자연적인 시장이며 상품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금융상품 중 하나기에 막연하고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잘 알고 가입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주택 매입이나 자동차 구입과 같은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은 하지만 미래에 나의 의료비 지출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보험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보험은 미래 의료비 지출을 위한 저축인 것이다.
김용재 농협생명 서울FC사업단 지점장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