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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마지막 판자촌' 성뒤마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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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주택지구 지정

문화·일자리 어울린 복합개발



[ 선한결 기자 ] 서울 서초구의 마지막 판자촌인 성뒤마을 정비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현장 수권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방배동 565의 2 일대(13만8363㎡)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는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우면산 자락 남부순환도로변의 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주민이 모여 살며 형성됐다. 서울시는 성뒤마을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뒤 20~30대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문화·일자리·주거가 어우러진 공영복합개발(조감도)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성뒤마을은 우면산 자락에 있는 자연 녹지지만 수십 년간 난개발이 이뤄지면서 노후한 무허가 건물이 난립했다”며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내년 8월께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2019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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