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영업실적은 구조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워커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구조조정의 효과로 전사 공통비가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4조9362억원, 영업이익은 24.3% 늘어난 505억원으로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 매출액은 정보통신, 에너지마케팅, Car-Life, 상사 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워커힐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영업실적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올해는 지난 상반기 부진한 실적 때문에 전년대비 4.5%의 감익이 불가피하겠지만 내년에는 올해(1598억원 예상)보다 46.8%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으로 부진했던 주가수익률을 만회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자사주 매입도 주가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등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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