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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中에 8100만 달러 규모 바이오신약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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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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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항체개발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HarbourBioMed)에 기술수출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 동시 계약
    =계약금 400만 달러와 마일스톤 7700만 달러 및 판매에 따른 로열티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됐다.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는 독자개발 중인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와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중국 사업권을 중국 상해 소재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하버바이오메드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HL161 항체신약과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중국 내 임상개발과 생산, 품목허가 및 판매를 독점한다. 한올은 계약금 4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700만 달러 등 총 8100만 달러의 정액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규 타겟 (Novel target) 항체신약으로는 첫 해외 기술수출 사례"라고 설명했다.

    HL161은자기 신체를 공격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 제거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기존 치료법인 혈장분리 반출술이나 고용량 면역글로블린 주사요법(IVIG)에 비해 약효,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호주에서 임상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한올이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기존 신약보다 효능을 개선한 치료제다. 주사제로만 사용되던 항TNF 항체를 점안액처럼 국소 적용이 가능하도록 분자 개량한 제품이다. 임상1상을 완료했고 미국 안과전문 임상시험수탁회사(CRO)인 오라(Ora)와 하반기에 미국에서 임상2상을 시작하기 위해 미국 FDA에 임상승인 신청(IND)을 한 상태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HL161은 그동안 개발된 적이 없는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에 최초로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디딤돌 삼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기술수출도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미국 보스톤에 비즈니스 본부를 두고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센터와 네델란드에 항체플랫폼 기술센터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 면역질환 분야에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하버 마이스(Harbour Mice)라는 형질전환 마우스 항체플랫폼 기술을 활용, 다양한 치료항체를 파이프라인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임상단계에 있는 바이오 신약을 외부에서 도입해 중국에서 사업화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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