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86㎜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오전 7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10분 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도 금지됐다.
또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도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되고 있다.
연제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선 차량 3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에는 오전 7시30분까지 도로와 주택 41곳이 침수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쇄도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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