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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부사장 “신형 리프, 테슬라가 가지지 못한 것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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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킬라치 일본 닛산자동차 부사장이 “신형 리프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가지지 못한 것을 지녔다”고 말했다.

닛산은 6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리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과 취재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니엘 스킬라치 부사장은 “신형 리프는 테슬라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췄다”며 “이는 바로 가장 잘 팔리는 순수 전기자동차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리프는 2010년 12월 전 세계 시장에 나온 뒤 최근까지 28만8000여 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안착하면서 문을 열어젖혔다.

그는 “가장 잘 팔리는 건 곧 고객 선호도 등 다양한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을 개선할 수 있었고, 첨단 기술이 나와도 정밀한 엔지니어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리프는 우리의 경험과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적절한 시기에 나타난 전기차”라며 “닛산의 핵심적인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리프는 40킬로와트(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달릴 수 있는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최대 380㎞다. 다만 유럽에선 측정 방식이 한국보다 느슨하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전압에 따라 8~16시간이다. 급속 충전을 할 경우 장착된 배터리의 80%까지 40분 만에 채울 수 있다.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32.6㎏·m의 힘을 발휘하며 차량 무게는 1490~1520㎏으로 매우 가볍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과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등도 갖추고 있다. 판매 가격은 약 315만엔(3200만원)부터다. 다음달 2일 일본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도쿄·지바현=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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