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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2악장과 스케르초 3악장’이라는 일반적 공식을 바꾼 것이 신의 한수였다. 2악장이 빠른 ‘스케르초’다. 힘센 스케르초로 유명한 브루크너의 성향을 감안하면 특히 9번의 스케르초는 가장 강력하고 신랄하며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 야성적 외침이다. 반면 3악장이 느리고 긴 아다지오로 돼 있다. 스스로 ‘생에 대한 작별인사’라고 불렀다. 고요히 죽음을 맞이하는 거장의 모습이 느껴진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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